▲(사진제공=사천시) '제20회 성황당 산성제' 봉행 모습.

사천문화원(원장 장병석)은 20일 사천 성황당 산성(정동면 소재)에서 '제20회 성황당 산성제'를 봉행했다.

이번 산성제는 제관으로 초헌관에 송도근 사천시장, 아헌관에 장병석 사천문화원장, 종헌관에 김석균 농협중앙회 사천시지부장, 축관에 강신우 사천문화원부원장이 맡았으며, 집례에 최정경 사천문화원 부원장, 집사에 김정열·강영희 사천문화원 이사가 맡아 진행했다.

성황당 산성제는 조선 태종 14년 예조에서 산천에 지내는 제사에 대한 규정을 정할 때 이미 전국의 명산과 함께 성황당에 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사천문화원은 이러한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상황당 산성제를 복원하여 올해로 20번째 봉행하고 있으며, 특히 산성제에는 당제무를 발굴하여 신을 모시고 축원하는 의식을 함께 병행한다.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은 "성황당 산성제는 옛 조선시대 국가적인 제사로 봉행되었으나 어느 날 그 맥이 끊어진 것을 복원하여 제를 모시고 있다"며, "앞으로 역사적 근거와 예조의 기록을 면밀히 연구하여 옛 산성제의 모습을 되살리고 나아가 국가적 의식행사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