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2016년 중소기업 계약학과' 신입생을 각 주관대학을 통해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기청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은 근로자(학생)-중소기업-대학의 3자 협약을 통해, 근로자가 일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교육형, 채용조건형 등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 재교육형 계약학과 : 중소‧중견기업 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소속 직원의 재교육을 위하여 주말, 야간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학비 일부를 지원

*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 해당기업에 재직한 경력이 없어야 하며 학위 취득 후 협약기업에 취업해야 함

참여학생 지원자격은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경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이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경우는 참여기업에 재직한 경력이 없어야 한다.

모집규모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2개를 포함하여 전국 41개 대학, 47개 계약학과에서 신입생 약 9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재직자가 재교육형 계약학과에 입학하면 최대 2년간 등록금의 65%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말과 야간에 수업을 들으며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최소 1년이상 재직기업에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이우수 중진공 인력개발처장은 "계약학과 사업을 통해 선취업-후진학 기반을 구축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선진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경우 기업과 근로자가 부담하는 등록금을 10% 경감받을 수 있다. 문의는 중진공 인력개발처(055-751-9867)로 하면 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입학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http://sanhakin.smba.go.kr)을 통해 참여대학과 학과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신청은 각 대학 중소기업 계약학과 입학전형에 맞춰 개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