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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향교, '기로연(耆老宴)' 재연

창설 600주년 기념식 및 제14회 기로연…어르신 만수무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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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동기기자 |  2015.11.20 11:14:02

▲(사진제공=하동군) 19일 향교 마당에서 윤상기 군수(오른쪽)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하동향교 창설 600주년 기념식 및 제14회 기로연(耆老宴)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하동향교(전교 김종률)는 19일 향교 마당에서 하동향교 창설 600주년 기념식 및 제14회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가졌다.


600주년 기념식과 기로연은 학식과 덕망이 높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70세 이상 어르신 150여명과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정한효 전 성균관장 직무대행, 유림 등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개최됐다.


하동향교는 유교의 옛 성현을 받들면서 지역 사회의 인재를 양성하고 미풍양속을 장려하고자 설립된 전통시대의 지방교육기관으로, 1415년(태종15) 고전면 고하리에 건립됐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60년(현종 원년) 횡천면에 복원했다가 1736년(영조 12) 다시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향교는 유생들이 학문을 연마하는 명륜당(明倫堂)과 일상 생활을 하는 동·서재(東·西齋), 공자와 유학자의 위패(位牌)를 모시는 대성전(大成殿)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는 문묘 배례, 장수 제가상 시상, 기념사, 치사, 축사, 시조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개회식 후에는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오찬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화개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이규원(92) 어르신과 양보면 통정리 정영동(93) 어르신에게 장수 제가상이 수여됐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하동향교 창설 6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로연을 갖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늘 하시는 일마다 오복이 가득하고 만수무강하시길 기원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임금)에서 베푼 잔치로, 태조 3년 임금의 명에 따라 기로소(耆老所)를 설치하고 기로연을 베푼 것이 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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