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도내 먹는물 마을상수도에서 비소 검출과 관련해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용학교 8개 시군 73개 학교(초 58개교, 중 13개교, 고 2개교) 비소와 질산성질소에 대한 전수 수질검사를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했다.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한 비소는 0.01㎎/L, 질산성질소는 10㎎/L를 넘지 않아야 하며, 이번 전수 수질검사 결과 비소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한 학교였으며, 기준치 이내로 비소가 검출된 학교는 총 여덞 학교였다. 비소 불검출 학교는 나머지 64교이며 질산성질소 초과 학교는 없었다.
경남교육청은 비소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에 대해서 즉시 급수를 중단하고, 먹는물에 대해서 생수 등으로 공급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학교는 현재 학교 경계선까지 상수도 인입공사가 마무리 돼, 학교 급식소 저수조로 임시 배관을 연결해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는 상태다.
또 기준치 이내지만 비소 검출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및 교직원에게 공급되는 먹는물은 즉시 급수를 중단하고 생수 등을 공급토록 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경상남도(수질관리과)에 수질검사 결과 비소 검출학교에 대해, 조속한 상수도 인입 및 비소제거장치 등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학생 및 교직원에게 공급되는 마을상수도의 안전한 먹는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