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군수 윤상기)은 '가진 것을 나누고 아는 만큼 실천'하는 아동·청소년중심의 가족상담 전문기관 '하사랑 심리상담소'(대표 강연지)가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평범한 사람들의 경험 나눔, 지혜 나눔'은 24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20강좌로 진행된다. 강좌는 1시간 10분 강의와 20분 질문과 토론으로 이뤄진다.
돈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하는 물질 만능주의 시대에 '돈이 전부가 아니라 사람으로도 살수 있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강사가 100% 기부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복지현장에서 만난 일상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박일현 하동지역자활센터장의 첫 강좌를 시작으로, 2강에는 평범한 엄마가 장애인 부모로 살아온 경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후 강좌 내용에는 이혼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들, 경찰관으로 살아온 이야기, 영유아에게 책 읽어 주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리고 말의 힘에 대한 이야기, 사춘기 자녀를 키우며 겪었던 경험, 노인인구의 증가로 함께 고민해 봐야할 퇴직 이후의 생활, 죽음과 삶에 관한 목사 이야기들도 준비되어 있다.
강연지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한 사람도 귀하지 않은 삶이 없고, 내가 가진 삶의 문제들이 나만의 특별한 것이거나 숨겨야할 부끄러운 부분이 아님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좌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방학 후에는 학생들도 함께 할 수 있다. 하동읍 향교1길 하사랑 심리상담소에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상담소(883-0016, 010-6684-4651)로 문의·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