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 위원장이 18일 남원시청을 방문해, 하동군·함양군·산청군·남원시·장수군·구례군·곡성군 등 지리산권 7개 시·군 부단체장과 지리산권 공동발전 방안 등 국민대통합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한광옥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리산권 7개 시·군이 자율의지로 설립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을 매개체로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대통합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지리산권이 국민통합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과 7개 시·군 부단체장은 지리산권이 그간 조합을 매개체로 영호남 화합과 함께 불필요한 중복투자·유사시설 도입 등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관광수요 변화와 지역주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지리산권 관광순환버스 구축, 지리산둘레길 및 순환관광로 편의위주 S/W 강화, 지역관광 및 농·특산물 공동마케팅 S/W 강화, 지리산권 문화 및 통합축제박람회 개최 등 4대 S/W 추진전략사업을 설명했다.
조합은 "지리산권광역개발비가 광역발전특별회계 폐지로 지역발전특별회계로 변경돼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연차적인 예산이 적기에 확정되고 삭감 없이 교부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사업 코드신설 등 새로운 예산편성체계 구축을 건의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조합이 마련 중인 2018년도 이후 10년간 추진할 지리산권 통합 연계관광 S/W 추진전략사업이 2016년 상반기 중 중앙부처의 장기발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와대와 중앙관계부처에 전달해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