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학력평가가 17일 전국 고1·2학년 대상으로 동시에 열린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대상으로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경기도교육청 주관)가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학년은 4개 영역, 2학년은 5개 전 영역에 걸쳐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번 평가에는, 도내 158개교 1학년 3만6,186명, 2학년 3만5,949명이 응시하며 전국적으로 1,878개교 고등학생 101만여 명이 응시한다.
이번 평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국어, 수학, 영어 외에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탐구영역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하도록 했으며, 영어는 17문항의 듣기평가로 출제된다.
3월, 6월, 9월, 11월 등 4차례 실시하는 고1, 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진학 및 진로정보 제공,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평가가 종료된 후,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산출한 개인별 성적표는 12월 4일 이후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출력해 학생 개개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유승규 과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개인별 학력향상 정도를 파악하고, 학년말 학습계획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면서 "개편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문항유형과 체제를 경험해 시험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