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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호, 고향 목포서 박지원 아성 무너뜨릴까?

박지원 ‘과거’‧서기호 ‘미래’ 프레임 설정…천정배 신당과 연대하면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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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15.11.09 16:17:41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목포시민 500여명 참석해 목포사무소 개소식 성황리에 마쳐

‘국민판사’ 애칭을 갖고 있는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고향 목포에서 거물 박지원 의원 아성을 무너뜨리고 국회에 재입성할 수 있을까?

서기호 의원이 10년이상 중앙 정계에서 이름을 날린 박지원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서 의원은 지난 6일 목포 백년로 대림타워 4층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의정활동을 시작하며 사실상 본격적인 총선 출마 행보에 나섰다.

▲지난 6일 목포 백년대로 대림타워 4층에서 열린 사무소 개소식에서 서기호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치권과 지역정가 안팎에서는 박 의원에 대한 지역 내 여론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노리고 목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나온 서 의원이 젊음을 내세워 도전장을 던졌다는 분석이다.

작년 6.4 지방선거에서 박 의원의 지역구인 목포에서 새정치 목포시장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패하고 지난 10.28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새정치 후보를 내지 못한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 두 선거를 통해 박 의원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으며 무소속 박홍률 시장과의 관계도 지난 6.4 시장선거 과정을 통해 앙금이 남아 있어 원만하지 못하고 10.28 시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무소속 이재용 의원과의 관계도 껄끄럽다는 소문도 있다.

여기에 보해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고 대법원에 상고하여 재판이 계류중에 있어 박 의원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평이다.

이러한 목포 지역정가의 역학관계에서 천정배 의원의 발언이 예사롭지 않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의원은 서 의원 사무소 개소식 축하영상을 통해 “본인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후배 서기호 의원에게 ‘목포에 나와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한 바 있으며, 그 말에 책임지기 위해 적극 돕겠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천 의원은 “정치개혁을 위해 함께 뛸 뉴DJ를 찾아 다녔는데 서기호 의원이 이에 적합하다. 목포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천정배 신당과 통합진보정당의 출범을 선언한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연대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어 주목된다.

천정배 신당과 정의당의 연대가 이뤄지면 서 의원의 지연.학연의 연고와 정의당 조직력, 천정배의원의 목포지역내 영향력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내면 내년 총선에서 박지원 아성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심상정 대표도 이날 축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어낸 위대한 목포시민께서 서기호 의원을 훌륭한 정치인으로 키워, 과거에 머물지 말고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기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젊다는 것은 불의에 맞서는 용기가 있다는 것이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패기와 열정이 있는 것이다”고 했으며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오히려 가혹한 권력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서기호 의원은 “이 날 문을 연 국회의원 사무실을 ‘목포 별다방’이라 부르며 목포시민의 ‘사랑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동료의원, 서창호 전남교육희망연대 공동대표와 목포중고등학교 총동문회 박평환 회장 그리고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대한노인회 목포지회 부회장과 지역사회 인사들 및 학창시절 은사 등 목포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He is...

▲전남 목포출생 ▲목포 이로초등학교 ▲목포 홍일중학교 ▲목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방법원 등 판사 ▲現 제19대 국회의원(정의당 비례대표) ▲現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前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 ▲現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現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 위원 ▲現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現 정의당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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