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밀당’ 특허 개발 주역의 실무진들이 4일 저녁(현지시각) 영국 런던 더 타워 호텔에서 열린 ‘텔레콤스 닷컴 어워드 2015(Telecoms.com Awards 2015)’ 시상식에서 KT가 '모바일요금 혁신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의 ‘데이터 밀당’ 요금제가 세계 최고의 ’무선 데이터 요금제’로 인정받았다.
KT는 4일 저녁(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텔레콤스닷컴 어워드 2015’에서 ‘모바일 요금 혁신상(Mobile Pricing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텔레콤스 닷컴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 주관으로 진행되는 통신 분야 시상식으로,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미디어 및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KT는 그간 세계 무대에서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 위주로 인정받아 왔지만, 이번에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요금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해 기술과 마케팅을 아우르는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됐다.
‘데이터 밀당’ 서비스는 KT가 지난 5월 8일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인 독자적 서비스로 국내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달에 남은 잔여 데이터는 다음 달로 이월하고,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는 다음달에서 미리 당겨쓸 수 있어, 음성보다 사용량 편차가 큰 데이터 사용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고객들은 데이터 밀당 서비스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당겨쓰기로 인하여 고객당 8200원 요금 할인이 발생했으며, 매월 데이터 초과자의 35%가 총 405TB에 달하는 데이터를 당겨쓰고 있다.
‘데이터 밀당’과 함께 출시된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자도 3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KT는 ‘기가 와이어(GiGA Wire)’ 기술로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Fixed Network Innovation)’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기가 와이어’는 K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기존 VDSL 기술보다 3배 이상 빨라 전화선을 통해서도 기가급(600M 이상)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