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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도시관리공사, 서서 일하고 회의하는 '스탠딩 오피스' 도입 '화제'

미국이나 덴마크 등서 보편화된 시스템, 기획총괄부 우선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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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11.05 10:18:16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서서일하는 스탠딩오피스를 도입했다.(사진=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지방공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구미에서 보편화 된 서서 일하는 사무실, 일명 '스탠딩 오피스(Standing Office)'를 도입해 화제다.

서서 일하는 이른바 '스탠딩 오피스'는 미국이나 덴마크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되고 있는 시스템으로 일의 능률과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창의적 혁신을 강조하는 기관 및 부서를 중심으로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공사는 일하는 방식 변화를 통한 정부3.0의 가치구현의 일환으로 우선 사무직 근로자가 많은 기획총괄부를 대상으로 서서 일하고 서서 회의하는 스탠딩 오피스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

공사는 지난 10월부터 최초 신청자 12명을 대상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딩 책상을 도입, 필요에 따라 서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기존 2곳의 회의실 중 한 곳은 서서 회의할 수 있는 스탠딩 미팅룸으로 리모델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인바디 측정을 통한 이용자들의 체지방 및 근육량 분석으로 올바르고 효과적인 스탠딩 오피스 이용이 되도록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해주고 있다.

스탠딩 오피스를 이용 중인 직원은 “업무상 하루종일 앉아서만 일 하다가 중간중간 서서 일을 하니 확실히 몸이 예전보다 가벼워지고 피로도 눈에 띄게 줄어 집중력이 좋아져 일처리도 빨라졌다” 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탠딩 오피스를 추진한 공사 관계자는 “앉아서 일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정보를 접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와 회의가 진행되다 보니 직원들의 아이디어 개진도 활발해졌고 회의시간도 짧아지는 등 전반적인 사무실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고 전했다. 직원들의 선호도가 확산되면서, 공사는 내년부터 희망 대상을 사업장 근무자들로까지 넓혀 전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도시관리공사는 2011년 기존 공단과 공사의 합병으로 출범한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용어혁신, 청년이사회, 업무변화 콘테스트, 정부3.0 경진대회, 직급별 워크숍 등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통합공사로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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