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10시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 새정치연합 등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5일 오후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 하면서 크게 반발한 야당은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이에 여당은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급하다는 점을 여야 모두 인지하고 있어 이날 정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오전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의제 조율을 비롯한 실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연다. 야당이 불참할 경우 여당 단독으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안, 국토교통위원장 선출안,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 등을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야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지난 3일과 같이 본회의가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