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풍월주'를 바탕으로 한 웹툰 '풍월주'가 3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뮤지컬 '무한동력' '신과 함께' 등 국내 뮤지컬 시장과 웹툰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반 성장하는 가운데, 뮤지컬 '풍월주'가 뮤지컬 최초로 정식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이벤트성 단편 웹툰이 아닌 정식 웹툰으로 연재된다.
'풍월주'는 신라시대에 남자 기생 계급인 풍월이 있었다는 상상 아래 이뤄진다. 이번에 공개된 웹툰 '풍월주'는 신분 높은 귀부인을 모시던 운루의 신비로운 자태를 세밀하게 묘사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신라시대 풍월인 열과 사담은 훈훈한 외모의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열은 뛰어난 덕과 빼어난 외모를 갖춘 최고의 풍월다운 모습, 사담은 따뜻한 미소를 가진 미소년으로 그려진다.
웹툰 '풍월주'는 909 작가가 그림, 박윤선 작가가 스토리를 맡았다. 향후 약 40회에 걸쳐 연재될 예정으로, 뮤지컬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당대 배경에 대한 심층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화요일 모바일 생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고, 웹툰을 감상한 독자에게 뮤지컬 '풍월주'의 공연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 기생 풍월인 열과 친구 사담, 그리고 열을 사랑하는 진성여왕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사랑과 운명을 다룬다.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에서 22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