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국화축제 행사장일대에서 31일 열린 창원문화재단 페스티벌 '프린지페스타'와 '할로윈데이 오싹무도회'에 7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프린지페스타에는 음악당 달다, 셔플코믹스, 마술공연이 열렸으며, 행사장을 찾은 2천여명의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프린지페스타 첫 무대는 음악당 달다가 맡았으며 지붕이 없는 집을 끌고 다니는 부부음악가는 자신들의 여행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었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낡은 집에서 곳곳에서 신기한 악기들이 튀어 나올 때 지켜보던 이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구슬프고 신나는 연주와 예측불허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연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에는 창원과 마산, 김해, 부산에서 각종 마술행사와 공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마술사 안상욱씨가 마술공연을 펼쳤다. 시민들은 셔플코믹스가 출연한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계속 이어지는 마술묘기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으며, 쌍둥이 복장을 하고 나온 두 남자의 비주얼도 또 다른 웃음거리를 제공했다.
가고파 국화축제에 젊음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할로윈데이 오싹 무도회'는 저녁 7시부터 가고파 축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는데 어린이와 주부 등 5천여명이 함께 즐겼다.
이날 특설무대 주변에는 할로윈 소품을 활용하여 특설무대 주변에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한 할로윈데이 호러 포토존과 메이크업 전문가 20명이 시민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준비한 호러 페이스페인팅 체험코너 등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예인 DJ김기수와 호러&화이어댄스 퍼포먼스 팀의 공연과 어린이, 초등학생 주부 등 일반 시민이 함께 즐긴 댄스파티와 할로윈 댄스파티 등도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미영 씨(마산 합포구)는 "날씨도 쾌청해 국화행사장도 볼거리가 많았지만 마술공연, 페이스페인팅과 할로윈 댄스파티 등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만족한다"고 행사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