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어린이들의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릴 때부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습성을 길러주기 위해 '제21회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을 지난 31일 의창구 대원동에 위치한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개최했다.
21회째를 맞이한 올해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은 관내 4~6학년 초등학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번 시험에는 3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응시해 면허증 취득을 위한 천진한 바람을 엿볼 수 있었다.
시험과정은 자전거 안전교육 영상물 상영과 자전거 전문강사의 지도아래 교통표지판 현장교육이 있은 후 기능시험인 직선코스, S코스, 연속진행 변환코스, 주행코스 등의 실기시험으로 치러졌으며,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시에서 제작한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증'을 11월 말까지 배부할 예정이다.
그동안 창원시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자전거 이용방법과 안전한 자전거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8500여 명이 자전거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증이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고학년이 되면 면허증을 따는 게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시험제도를 통해 받은 교통법규 준수와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를 생활화해 '자전거는 차'라는 인식과 함께 어린이 자전거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