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1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사(치과의사) 22명을 초청해 '국제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제의료연수' 사업은 지난 7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175개소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6개 기관 22명 ▲동아대학교병원 1명(러시아) ▲고신대학교복음병원 1명(카자흐스탄) ▲부민병원 2명(카자흐스탄) ▲엘리움여성병원 6명(중국) ▲굿윌치과병원 10명(중국) ▲라인업치과의원 2명(중국)이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11월 1일부터 동아대병원과 라인업치과의원을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임플란트에 대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의료연수'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부산시와 연수병원에서 연수 공동인증서를 공동으로 발급한다. 또한, 부산시에서는 선정된 6개 의료기관에 통역비 등 연수의사 1인당 5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받은 해외의사들은 부산의 의료기술 전도사로서 역할을 수행해 향후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환자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점 및 해외환자 유치 증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러시아 의사(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무료 '국제의료연수' 사업을 성공리에 마쳐 의료기술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카자흐스탄 알마티 거점센터 진출을 기반으로 중국,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시장규모를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