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 발표…11.3조원 자사주 매입한다

"매입한 주식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 올릴 것"

  •  

cnbnews 정의식기자 |  2015.10.29 11:50:20

삼성전자가 11.3조 원의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한 주식을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을 공개하자 29일 오전장에서 주가가 5% 급등했다. 11.3조 원은 100억 달러에 상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방침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사의 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지면 주주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1회차 자사주 매입 규모를 4.2조 원으로 결의하고, 10월 30일부터 3개월간 보통주 223만 주와 우선주 124만 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1회차 매입에서 우선주 비중을 35%로 하는 배경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기준으로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에 비해 22%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임으로써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수량의 주식을 소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에 비해 10% 이상 낮을 경우,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임으로써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향후 주당 배당금의 증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결과적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주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연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30~50%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특히 향후 3년간은 배당에 중점을 두고 주주환원을 진행하되, 잔여재원이 발생할 때에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배당은 내년 1월 이사회 결의 후 발표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분기배당 제도의 도입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