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 소재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중심지에 교육·문화·복지·경제 등 중심기능을 활성화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배후마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되는 정부시책 사업이다.
하동군은 27일 옥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마을발전추진위원·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7회차 농촌현장포럼을 열었다.
농촌현장포럼은 2017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활성화사업 신청에 앞서 마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역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되는 토론회로, 이번 7회차로 포럼이 마무리됐다.
이날 현장포럼은 지난 6회차까지 실시한 관련전문가와 면소재지 마을 자원, 주민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발전과제를 발굴하고 거창군 남상·웅양면 곰내미권역 견학,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옥종면 중심지 발전을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군은 현장포럼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1월까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예비계획서를 작성해, 내년 2월 경남도 평가와 3월 농림축산식품부 평가를 거쳐, 같은 해 7월 사업이 확정되면 60억원(국비 70%·지방비 30%)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군은 하동읍이 201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돼, 옛 읍민관과 공설시장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4년간 국·도비를 포함해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통과 문화·경제의 거점 역할을 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