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30일과 31일 양일간 해천 북문에서 밀양예총(지회장 박영호) 토요상설 공연으로 청소년 비보이 페스티발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밀양아리랑 비보이 페스티발은 밀양에서 최초로 비보이 전국 배틀 대회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대회로, 지난 6월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메르스 여파로 연기되어 이번에 대규모 청소년 비보이 페스티발을 열게 된 것이다.
밀양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비보이팀인 ‘더 클래시’(단장 장빈)에서 청소년 문화발전을 위해 처음으로 대규모 비보이 공연과 대회를 주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전국 40여 비보이 팀들이 경연참가를 신청 접수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가 열악한 밀양에서 30일 오후 7시 해천북문공연장에서 부산에서 활동하는 비보이들 4명과 밀양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레퍼 4명들이 자작곡을 비롯 대중적인 힙합가요 공연과 밀양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31일에는 전국 40여 비보이 팀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밀양아리랑 비보이 페스티발은 31일 오후 3시와 7시 각각 토너먼트식으로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 비보이들의 화려한 공연과 힙합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더 클래시(단장 장빈)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비보이 팀으로 대학생 2명과 고등학생 4명으로 구성되어, 2007년부터 지역축제를 통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장빈 단장은 이티엔 비보이 쇼 다운 우승, 프랑스에서 개최된 2007년도 세계 비보이 대회 초청 3위 입상을 비롯해 전국대회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장빈 대표는 “청소년 문화가 열악한 밀양에서 건전한 청소년 문화발전을 위해 순수한 자부담으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년 이 같은 행사를 열 것이고 지역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