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수도권 예비귀농인들이 ‘대한민국 귀농밸리’ 하동에서 영농 현장체험을 하며 다양한 귀농·귀촌정보를 취득하고 돌아갔다.
하동군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MBC 귀농아카데미 38기 작물탐색반 교육생 30명이 24일과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을 방문해 하동군의 각종 귀농·귀촌 시책을 안내받고 영농현장 체험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MBC 귀농아카데미 교육생의 현장교육은 2012년 1월 하동군과 MBC 귀농아카데미가 체결한 ‘귀농인 유치 및 지원업무 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아카데미 교육생은 MOU 체결 이후 그해 2월 귀농·귀촌 교육생 30여명이 하동에서 첫 현장체험을 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차례 261명이 하동을 다녀갔다.
이번에 하동을 방문한 작물탐색반 교육생들은, 첫날 오전 농업기술센터에서 백성수 교육인력담당으로부터 하동군이 시행하는 각종 귀농·귀촌 시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귀농유치 사례 등 성공 귀농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어 교육생들은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횡천면 미나리농원과 딸기농원을 차례로 방문해 농원대표로부터 미나리 및 딸기 정식방법과 재배관리법, 작목선택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미나리·딸기 농원을 둘러봤다.
그리고 하동의 대표 농산물로 가공품을 생산하는 하동읍 화심리 슬로푸드영농조합법인으로 이동해, 이강삼 법인대표로부터 조합법인의 운영실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매실엑기스·배즙 등을 생산하는 가공시설을 견학했다.
다음 날에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 대봉감의 주산지 악양면 대봉감 농원을 찾아 농원대표에게서 대봉감 재배법 등 농업경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이어 매실·재첩·배 등 하동의 대표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알프스 푸드마켓을 관람하고 화개면 차문화센터에서 다례체험을 한 뒤 교육일정을 모두 마쳤다.
현장체험에 참가한 오영순(60) 교육생은 “하동에 관심이 있는 상황에서 영농에 적합한 기후 조건에다 아름다운 환경, 차별화한 귀농·귀촌 시책 등 대한민국 귀농밸리라는 사실이 실감났다”며 “이번 현장체험에서 한 수 배우고 돌아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