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LG전자 모델들이 트윈워시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드럼세탁기 시자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위를 유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25.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는 약 5%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번 3분기만의 드럼세탁기 점유율도 27.7%로 1위다. LG전자가 2003년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선보인 이후 분기 점유율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2위와의 격차는 6% 포인트 이상이다.
LG전자는 특히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 31.4%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업체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3분기에는 900달러 이상에서 33.6% 점유율로 프리미엄 시장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출시한지 4년 만인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째 매출액 기준으로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2년은 연간 점유율이 25%를 상회한다.
LG전자는 다음달 미국에 트윈워시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다.
트윈워시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두 대의 세탁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각각 사용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말에 출시 후 기존 동급 용량 제품에 비해 월 평균 판매량이 4배에 이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