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상자 초청환영연’ 행사장면. (사진제공=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UN군 용사들을 초청해 고귀한 희생을 치하했다.
상이군경회는 22일 공군회관에서 유엔군의 일원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부상을 당한 전상용사와 가족을 초청하는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상자 초청환영연’를 성대히 개최했다.
올해 상이군경회가 초청한 유엔군 전상용사와 가족은 미국 16명, 터키 6명, 이디오피아 4명, 호주 2명, 태국 2명 등 모두 30명이다.
이날 행사는 김덕남 상이군경회장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으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도 한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쟁의 전개과정과 UN군 참전용사들의 활약상과 전쟁 이후 한국의 발전상 등을 소개한 동영상이 상영되었으며, 감사패 전달 및 국가보훈처와 서울시가 준비한 기념품 전달이 이어졌다.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상자 초청환영연’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는 김덕남 상이군경회장. (사진제공=대한민국상이군경회)
김덕남 상이군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쟁의 폐허 속에 있던 대한민국이 지금 세계에서 12위권을 자랑하는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 있게 된 것도 한국전쟁사에 참전하시어 전상을 입으신 여러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유엔군으로 참전해 부상을 입은 전상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이군경회는 내년부터 전상자 초청행사를 ‘찾아가는 행사’로 전환해 국가별 위문·감사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제9회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상자 초청 행사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에서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까지 258명을 초청했다. UN군의 일원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희생을 입은 전상용사와 가족을 초청하여 참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각국 전상자간의 우의와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