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기기자 | 2015.10.22 09:19:38
부산지방병무청(청장 홍승미)은 21일 오후, 지역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원병역이행자, 모범 사회복무요원 및 가족 등 16명을 대상으로 안종합검진, 백내장, 시력교정수술을 무료로 시행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부산병무청이 병역명문가 등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진료비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맺은 누네빛안과(원장 류규원), 하늘안과(원장 권민재), 밝은성모안과(원장 이상규)와 함께 했다.
'더 밝은 청춘을 응원합니다'는 슬로건으로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신장‧체중 사유로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처분을 받았으나 본인 스스로 재신체검사를 신청해서 다시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되는 백강산(19, 울산남구)씨도 참여했다.
또한, 광안119안전센터 사회복무요원 김병일씨의 경우는 심정지로 위험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람에게 주는 인증서인 하트세이버를 두 번이나 받는 등 모범적인 복무로 이번 무료시력교정 수술 대상자로 추천되었다.
이외에도, 울주군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성진씨의 어머니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받지 못하고 있던 백내장 수술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받게 된다.
홍승미 청장은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기회가 자원병역이행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자긍심을 높이는 등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