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일 마산회원구 소재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 시인을 초빙해 ‘제34회 창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김용택 시인은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서 이야기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마음을 울리는 강연을 펼쳐 수강생들과 뜻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택 시인은 해와 바람, 물 등 온갖 자연과 더불어 농부의 삶 등을 예로 들면서 자연을 잃어가는 현실과 힘겨움을 일상의 소소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일상의 소중함, 그 속에서 나눔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진솔하게 전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자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며 인위적인 학문이 아닌, 그 자체가 경이인 자연이 주는 지혜 속에서 참 배움을 찾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창원아카데미 수강신청은 창원시 평생학습센터홈페이지( http://learning.changwon.go.kr)로 가능하고, 전화문의는 1899-1111(창원시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최인주 창원시 교육법무담당관은 “정보와 지식의 배움터이자 소통과 만남의 장인 창원아카데미를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평생학습의 터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