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기기자 | 2015.10.21 10:36:28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2015 나라사랑·하동얼계승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19일 섬진강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하면서 최참판댁과 송림공원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21일 밝혔다.
학생들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하동문화해설사의 설명으로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에 대한 설명과 소설의 배경 최참판댁의 구조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우리 조상들의 전통 가옥인 기와집 하나하나에 조상의 지혜가 숨어있는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어 학생들은 토지문학관에 들러 소설 <토지>에 대한 내용을 체험하고 맷돌, 절구통, 장독대, 옛날 부엌, 광을 구경하고 서민들이 살던 초가집에서 닭, 토끼, 소 등 가축을 직접 체험하면서 신기해했다.
최참판댁 체험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인근 지리산생태과학관으로 이동해 생태과학관 앞에 아름답게 펼쳐진 섬진강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하동송림공원으로 이동했다.
송림공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섬진강 모래밭을 가로질러 강으로 달려갔다. 친구들과 함께 모래성 쌓기, 재첩 잡기 체험활동을 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섬진강이 정말 아름답고 가족과 캠핑 온 것 같다”면서 “가족과 실제로 캠핑을 와서 송림의 새소리도 듣고 청설모 노는 모습을 관찰하고 재첩도 많이 잡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당 교사는 아름다운 섬진강 물길 꽃길 따라 다녀온 나라사랑·하동얼계승 체험학습이 나라사랑 내 고장 사랑의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