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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에 트레일러닝 국제대회 유치

하동군, KTRA·MBC투어와 업무협약… 2016 지리산 국제트레일러닝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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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동기기자 |  2015.10.20 11:40:18

숲길이나 오솔길을 달리며 자연을 느끼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트레일 러닝 국제대회가 내년 가을 알프스 하동에서 열릴 전망이다.

 

하동군은 지난 주말 청암면 삼성궁 주차장에서 (사)KTRA코리아트레일러닝협회·MBC투어와 2016 하동 지리산 울트라 트레일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윤상기 하동군수와 유지성 KTRA 협회장, 엄회기 MBC투어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트레일 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오솔길 같은 비포장 길을 달리며 자연을 만끽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산악 레포츠로, 2012년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가 설립돼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트레일 러닝 코스는 전체 구간 중 포장도로가 20㎞ 미만인 50㎞·100㎞ 구간이 국제 공인코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두천에 50㎞, 제주에 100㎞ 코스가 갖춰져 있다.

 

하동군은 KTRA·MBC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청학동 삼성궁에서 관음봉 구간∼형제봉 구간∼토지길 구간∼섬진강변 구간으로 이어지는 100㎞ 코스에서 15개국 이상 트레일러너 1000여명이 참여하는 2016 아시아 마스터 대회를 유치키로 했다.

 

특히 KTRA는 하동 100㎞ 구간이 국내 최고의 트레일 러닝 코스로 판단하고 있어 내년 국제대회 개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군은 또 대회 유치를 위한 산악·관광·문화 전반의 정보를 제공하고 러닝 코스의 편의시설 확충,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TRA는 ITRA를 통한 국제 공인대회 유치 노력과 함께 대회에 적합한 최상의 코스를 개발하고, 대회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국내·외 선수 초청 및 대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그리고 MBC투어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 마케팅에 따른 제반 업무를 지원하고 부산MBC 방송 광고 및 프로그램을 통한 알프스 하동 홍보와 하동 관광 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군은 국제 공인대회 유치를 위해 오는 31일 청학동 삼성궁∼회남정∼악양면 일원 3개 코스에서 열리는 ‘2015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와 연계해 삼성궁∼회남재∼악양 형제봉∼평사리로 이어지는 30㎞ 구간에서 국제 트레일 러닝 프리대회를 갖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알프스 하동의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 유치로 지리산권의 산악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근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계절 산악관광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군은 오는 31일 회남재 일원에서 국내·외 트래커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5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를 연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하동군 문화관광실 슬로시티담당(055-880-2376∼8)이나 MBC투어(051-1644-3042), 런엑스런(070-8239-8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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