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2015 마산어시장축제’가 마산어시장축제위원회(위원장 이천만) 주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동안 마산어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를 비롯해 어시장 전역에서 펼쳐졌다.
축제 첫째 날인 16일에는 식전행사로 남해안별신굿 용선놀이와 국악명창 김영임의 ‘어시장 효콘서트’가 열려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고, 개막식은 개막선언에 이어 표창수여, 개회식, 환영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후에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꽃들이 어시장의 밤하늘을 수려하게 수놓아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며, 축하공연으로 평양민속예술단의 맛깔스런 공연과 초대가수 남진의 신나는 콘서트가 이어져 축제의 열기는 점점 고조됐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독도사랑 플래시몹과 어시장가요제, 마산오광대공연 등이 열렸고, 저녁에는 관광객과 지역민, 어시장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진미령, 진국이 흥을 더했다.
마지막 18일은 어시장 상인들이 준비한 에어로빅과 색소폰 연주, 그리고 팔고 각설이들이 관광객과 함께 흥을 돋구는 품바한마당이 펼쳤으며, 어시장 가요제 본선에서 초대가수 최지나, 삼태기, 김용임의 무대가 펼쳐져 어시장 축제의 대장정을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이밖에 축제 기간 동안 지역민, 관광객과 함께 나누는 먹거리 나눔행사, 홍보영상 상영, 수산물 현장 경매, 희망나눔 경품 추첨 행사 등의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행사기간 동안 어시장 곳곳에서 풍물놀이, 성신대제와 함께하는 굿판, 색소폰동호회의 어시장 색소폰 콘서트, 어시장 추억의 DJ BOX가 어시장을 순회하여 축제에 참석하지 못한 상인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행사에 참석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향 아지매의 따뜻한 정과 먹거리의 즐거움,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2015 마산어시장 축제’가 많은 분들의 축복속에 화려하게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마산어시장이 창원시의 관광산업을 이끌어 가는 최고의 명품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