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기기자 | 2015.10.19 17:16:39
재즈는 어렵고 지루한 음악이다?
창원문화재단(대표 신용수)이 재즈에 대한 이런 선입견을 바로잡고 일반시민들도 쉽게 재즈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심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4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인 '웅산'을 초청해 준비한 기획공연 「웅산 템테이션 Temptation」이 바로 그것이다.
웅산은 섬세한 발라드부터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블루스, 펑키, 라틴, 팝 가요 등 모든 장르를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수이다. 그녀의 노래에는 그녀만이 가진 특유의 감성과 따뜻한 음색, 혼이 담겨 있다.
웅산은 지난 2008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상과 노래상 등 2관왕을 차지했고, 같은 해 ‘리더스폴 베스트 보컬리스트’로 당당히 선정, 일본 ‘빌보드 라이브’와 일본 최고의 재즈 명예의 전당인 ‘블루노트’에 초청받은 최초의 한국인으로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10년 일본발매 음반 <CLOSE YOUR EYES>로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일본 최고의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에서 한국인 최초로 골든디스크 수상의 영광을 안아 그녀의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2011년에는 <ONCE I LOVED>로 일본 ‘재즈비평’에서 베스트 앨범상과 보컬상을 수상하며 이 시대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임을 확인 시켜주었다.
웅산은 재즈보컬리스트일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뮤지컬 배우, 음악방송 M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세월호 참사 당시 많은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진해 해군 5전단 장병(232명)을 이날 공연에 초청,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기로 했다.
한국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웅산 밴드는 이번 공연을 위해 10여명의 밴드와 코러스들이 함께 Fun & Enjoy Jazz를 컨셉트로 누가 들어도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즈 레퍼토리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여러 스탠다드곡들을 비롯하여, 고현정 출연의 맥심 아라비카커피 CF 삽입곡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웅산의 자작곡 ‘Yesterday’, 깊이 있고 관능적인 라틴탱고 'Yo soy Maria‘ 등의 곡들을 웅산밴드만의 재즈로 재해석,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 : 055) 719-7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