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시청 앞 시정 전광판과 마산야구장 근처인 어린교 오거리의 시정 전광판 두 곳에도 걸개그림과 같은 이미지를 띄워 NC 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팀 연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야구팬의 관심과 열기를 반영해 직접 응원에 나선 것은 이례적으로, 창원시민의 여론을 수렴한 안상수 창원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고 시청 측은 밝혔다. 김상환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NC 다이노스가 더 높은 곳을 향하도록 창원시민과 시가 하나된 창원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 야구를 통해 창원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지난 8월 ‘시민 5만명 NC 야구 서포터스’ 후원협약을 맺는 등 야구를 통한 지역통합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해 야구단과 협업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도 창원시와 온라인 응원이벤트를 공동 진행하며 창원시민의 참여와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창원시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cwopenspace)에서는 19일까지 응원 댓글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NC는 포스트시즌에 맞춰 창원을 찾는 원정 팬을 환영하는 ‘마중’ 행사를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18일 마산역 광장에서 진행한다.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가 지역 야구팬과 함께 경기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열차 손님을 맞은 뒤 마산야구장까지 행진하며 창원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