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진해구 도심 교통난과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그동안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어오던 기존 안민터널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약 1,960억 원을 들여 길이 3.85㎞, 폭 20m(왕복 4차선)의 터널을 개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창원시는 터널개설을 위해 2010년 9월 ‘제3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 행정절차에 착수해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2015년 6월)을 완료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터널개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도급자 선정을 위한 공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국비로, 보상은 시 예산(약 238억)으로 추진하게 되며, 조기시행을 위해 총사업비 협의와 동시에 도로 구역결정 고시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므로 창원시도 도로구역결정 고시 이후 보상에 착수하기 위해 관련자료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 안에 보상 물건조사 등 실질적인 보상절차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차질 없는 공사 시행을 위해 내년까지 공사비 95억 원과 보상비 25억 원 등 총 12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특히 2016년 2~3월께 본격적인 공사시행에 대비해 조속한 착공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용수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께는 현재 공사 중인 석동∼소사간 도로, 귀곡∼행암간 도로 등 주변 도로와 연계한 교통흐름의 획기적인 변화로 쾌적한 도로환경이 제공될 것이므로 출‧퇴근 시 상습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산업물동량 운송비용 절감으로 인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