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이 한 달에 한번, 화요일 오전 시민들을 행복한 시간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한 모닝콘서트가 학교폭력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는 영상과 함께하는‘아침을 여는 시네마 콘서트’ 예술 감독인 김무권씨와 나무챔버단원들이 공연을 했다.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이날 모닝콘서트에는 함안 호암중학교 서민송(1년)군을 비롯한 친구사랑 동아리와 꿈키움 교실 학생, 인솔교사 등 22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호암중학교는 함안군 칠원읍에 소재한 학교로 전교생이 448명이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김도연 선생님은 “사회적 국가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예방차원에서 문화체험활동과 연계해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는 모닝콘서트 공연을 보게 됐다. 공연 관람이 학생들 사이에서 작은 오해에서부터 비롯되는 폭력예방과 학생 지도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 교사는 이어 “오늘 공연을 보고 난 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고, 문화체험을 통해 정서 순화는 물론이고 학생 상호간에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2학년 변은후 양은 “오늘 공연을 보고 ‘공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모닝콘서트가 친구들과의 관계개선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학교폭력 예방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암중학교의 이번 문화체험 활동에는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버스회사에서도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해 성수기인데도 25인승 가격으로 45인승 버스를 대여해줘 학생들은 비교적 편안하게 창원 성산아트홀을 찾을 수 있었다.
이날 공연에서 김무권 예술감독과 14명의 단원들은 귀에 익은 Mozart symphony No.25, Disney 메들리, Canon, Sound of music 등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경남도인재개발원과 병무청직원 180여명 등 약 5백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한 달에 한번, 당신의 화요일을 행복하게 열어줄 모닝콘서트의 다음 공연은 11월 10일 화요일 오전 11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리며, 공연 및 할인 이벤트에 대한 문의는 (055)719-7800로 하면 된다.
<다음공연 안내>
* 11.10(화) : 실내악의 정수 “아벨 콰르텟”
* 12. 8(화) : Happy Endind 위나밴드 “재즈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