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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北주체사상 교육" vs 문재인 "1년짜리 교과서"

여 "교사용 지도서도 편향", 야 "정권 바뀌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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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윤기자 |  2015.10.14 11:07:23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과 관련해 정치권의 논쟁이 연일 격화되고 있다. 14일 새누리당은 교과서에 이어 교사용 지도서의 편향성을 지적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시한부 교과서”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교과서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일선 수업에 사용되는 자습서와 교사용 지도서 내용”이라며 “교사용 지도서는 정부의 검정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배포돼 일선에서 편향된 역사 수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성출판사 자습서 겸용 문제집을 사례로 들어 “‘만경대에 온 이유는 위대한 수령님의 생가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우리에게 성지이다’는 내용이 있다”며 “교사용 지도서에는 북한 만경대와 주체사상탑을 소개하면서 주체사상을 옹호하는 표현이 등장한다”고 꼬집었다. 

야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발한 데 대해서는 “역사 교과서 집필진 구성도 되지 않았는데 무조건 반대하고 편가르기식 투쟁이 시작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야당 지도부가 또 장외투쟁의 불씨를 피우고 있고,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과 본질을 외면한 현수막 내걸기 등 이념 갈등과 국민분열에 앞장서고 있는데,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용학자를 동원해 만든다 해도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 1년짜리 시한부 교과서일 뿐”이라며 “고작 1년짜리 ‘정권 교과서’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념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참으로 나쁜 정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정부가 추진한 교학사 역사 교과서는 위안부 사진을 두고 ‘일본군을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베 정권과 같은 시각으로 왜곡기술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분노가 아베와 박근혜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긍심은 친일독재를 은폐한다고 해서 높아지지 않는다”며 “우리의 근현대사가 친일세력, 독재세력에게는 자학의 역사로 보이겠지만 국민에게는 조국의 광복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서 승리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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