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신작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사진=연합뉴스)
애플의 신작 ‘아이폰6s’ 시리즈의 국내 출시일이 23일로 정해졌다.
애플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일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이폰은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를 통해 정식 판매되며, 예약 판매는 오는 16일부터로 예정됐다.
가격은 전작 아이폰6 시리즈보다 다소 올랐다.
가장 싼 아이폰6s 16GB 모델이 92만원, 64GB 모델 106만원, 128GB 모델 120만원이며, 아이폰6s플러스는 16GB 모델이 106만원, 64GB 모델 120만원, 128GB 모델 134만원이다.
아이폰6의 1년 전 출시 당시 가격은 16GB 85만원, 64GB 98만원, 128GB 111만원이었고, 아이폰6플러스는 16GB 98만원, 64GB 111만원, 128GB 124만원이었다.
물론 이 가격은 공기계 기준이어서 아이폰6s의 실구매가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애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기계 아이폰을 구입해도 이통사의 지원금을 못 받는 대신 20%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6s 시리즈는 실버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등 4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연합뉴스)
신작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사양은 전반적으로 아이폰6 시리즈와 동일하다.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와 해상도, 화면 밀도는 물론 디자인도 같다. 색상은 실버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외에 로즈 골드가 추가돼 총 4종이다.
새로 도입된 기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세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다. 화면의 터치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애플의 자체 AP인 64비트 A9가 탑재됐다. 새로운 A9 칩은 연산속도 최대 70%, 그래픽 성능 최대 90%가 향상된 칩이다.
홈버튼에 내장된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 반응속도도 이전보다 2배 이상 빨라졌으며, 최대 23개의 LTE 대역을 지원해 LTE 속도도 2배 가량 빨라졌다.
카메라 성능도 부쩍 향상됐다. 4K급 동영상 촬영 기능 탑재는 물론 앞뒤면 카메라 화소를 부쩍 키웠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렌즈가 장착됐는데, 이는 전작 아이폰6 시리즈(후면 800만·전면 120만 화소)보다 각각 400만, 380만 화소가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