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0.07 10:01:10
제39차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총회에서 서남의대 명지병원이 '병원의 사회적 기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된 2015 IHF Chicago 39th World Hospital Congress 개막식에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백세총명학교’ 운영을 통해 병원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백세총명학교(교장 이소영)’는 명지병원이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치매 관리 종합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선발된 경도 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주 2회씩 총 16회에 걸쳐 인지재활치료, 동작치료, 음악치료 등의 치매 재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국제병원연맹은 글로벌 의료 리더십의 우수성과 병원의 혁신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병원과 사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데, 명지병원의 지역 사회 기반 통합 치매 관리 서비스 ‘백세총명학교’가 병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2013년 2월,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하고 ‘치매관리지원센터’와 ‘백세총명학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공공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제병원연맹(IHF)의 상도 의미가 크지만, 무엇보다 공공보건의료에 앞장서고 있는 명지병원이 ‘사회적 부문’에서 인정받았다는데 더 큰 의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6일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제39회 IHF 세계병원총회 특별 세션에서 '지방병원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병원의 창조적 노력과 디자인적 사고를 통한 병원혁신의 예’를 소개하기도 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