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는' 사람들을 위한 가을우울증 예방법이 화제다. 일조량이 부족한 가을, 겨울이나 이른 봄에 생기는 우울증을 보통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주로 일조량 부족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몸의 활력이 떨어지고 기분이 가라앉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갑작스런 일조량의 변화로 우리 몸의 수면 주기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균형이 깨지면 수면이나 진정 작용을 유발해 우울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이 필요하다. 세로토닌은 햇볕을 쬐면 나온다. 따라서 우울증에는 가을 햇볕이 도움이 된다. 실내 생활을 주로 하는 학생 또는 직장인은 점심 시간 등을 이용해 밖에서 산책을 하면 우울증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매일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빨리 걷거나 가벼운 조깅, 수영과 요가 능을 하면 행복감을 느끼는 세로토닌이 활성화된다.
이밖에 햇볕은 비타민 D를 피부에서 합성시키는 일을 한다. 비타민 C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위험을 줄이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햇볕을 쬐지 않다가 갑자기 많은 햇볕을 쬐면 유해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햇볕 쬐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너무 긴 시간은 지양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술과 카페인이 많은 커피 대신 생강차, 칡차, 연차, 율무차 등을 마시는 것도 세로토닌 증가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