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가 종영했다.
5일 밤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에서는 이영애(김현숙 분)의 창업 성공기와 엇갈리는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승준(이승준 분)은 자신의 초라한 처지 때문에 이영애에 대한 마음을 접겠다고 선언했지만 술에 취해 이영애의 집 앞에서 주정을 부리다가 이영애의 집에서 하룻밤 잠들게 됐다. 이후 그의 가족들은 이승준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졌고, 이영애의 모친은 김산호(김산호 분)와 재결합할 것을 권했다.
김산호는 이영애에게 "널 다시 만나고 나서 네가 매번 그 사람(이승준) 때문에 속상해하는 것만 봤다. 이제 그만해라"라고 토로했지만 이영애는 자꾸 이승준이 신경 쓰였다. 결국 이승준과 김산호 사이에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고, 극 말미에 이르러 두 사람을 모두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 러브라인의 행방은 모호해졌다.
하지만 사업은 점차 자리를 잡으며 통쾌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이영애의 실력을 알아봤던 리조트 측에서 조덕제(조덕제 분)의 회사 대신 이영애의 디자인회사를 택하면서 사업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또 자신을 자른 조덕제 밑에서 하청을 하던 이영애가 이번에는 조덕제에게 하청을 주는 갑이 되면서 두 회사의 갑을이 뒤바뀌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영애는 조덕제에게 대접까지 받아 화려한 갑으로 부활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조덕제는 술이며 안주, 춤까지 이영애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후속으로는 이동욱, 정려원 주연의 '풍선껌'이 26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