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 측이 음란성 포스터를 게재한 유포자들을 고소했다.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은 "지난 9월 23일 게재된 모 대학교 축제 학과 주점 포스터 관련 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스타제국 측은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악의적 행위와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을 더이상 선처하지 않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K대 컴공과 나인뮤지스 경리 성희롱'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돌아온 성인포차'라는 이름 아래 학교 축제 주점 홍보 포스터로 보이는 사진이 게재됐다.
포스터 속에는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부추전), '식기 전에 빨리 먹어줘!'(불닭), '자세 좀 뒤집어줘'(김치전), '오늘 나랑 떡 찧을래'(해물떡찜) '벗기고 싶은 그놈 껍데기'(돼지 껍데기) 등 자극적인 문구가 쓰여 있다. 이 문구 가운데에는 경리의 란제리 화보 사진이 합성돼 있어 논란이 됐다.
또한 논란이 일자 해당 학과 학회장은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축제를 빌어 콘셉트상 만든 메뉴판이 이슈가 돼서 사과문 하나 올리려고 한다"는 발언으로 더욱 논란을 가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