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9.25 10:42:10
최성 고양시장은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톨게이트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요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후에는 전용차량인 소형차에 부당한 통행료 개선 및 국민연금공단의 시정을 촉구하는 홍보 플랭카드를 달고 일산IC까지 운행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특히 이날 시위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부도덕한 투자행위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시장은 국민연금공단의 문제점과 관련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1조 2000억을 투자해 이자로 4년간 5500억 원을 지급받고 있다"며 "이러한 과도한 이자지급으로 인해 매년 적자가 발생해 국가로부터 1600억 원을 최소운영수입보장(MRG)으로 지원받고 있다"고 주장해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과도한 통행료가 국민연금공단의 부도덕한 투자행위와 관련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1인 시위를 하면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가 남부구간에 비해 북부구간이 많게는 10배나 차이가 난다"며 "이는 국민연금공단만 배불리는 불공정한 구조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점이 국정감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지고 시정되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취재언론에 피력했다.
한편 지난 8월 19일에는 킨텍스에서 최성 고양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서울외곽고속도로공동대책협의회(서울과 경기 15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에서 안철수 의원, 김현미 의원, 유은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CNB뉴스 8월 19일자 참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