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최근 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车, Chery Automobile)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EV) 모델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체리(Chery)자동차는 1997년에 설립된 국영 자동차 기업으로, 본사 및 R&D센터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우후(芜湖)시에 위치하고 있다.
LG화학은 체리자동차가 올해 말부터 양산할 수만 대 규모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수천억원의 추가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배터리 공급을 계기로 양사는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해 LG화학은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주로 LG화학은 합작사 및 로컬 브랜드 포함 중국 내 ‘TOP 10’ 자동차그룹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LG화학은 현재 중국 완성차업체 1위 기업인 상하이(上海)자동차를 비롯, 2위 둥펑(東風)자동차, 3위 디이(第一)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