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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동료들엔 범행 시인, 국내 송환 자리선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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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5.09.23 09:12:39

▲'이태원 살인사건'은 배우 장근석이 출연한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이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모(당시 22세)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터슨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23일 다시 한국으로 송환됐다.


패터슨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부인하면서 "희생자의 가족들은 이 고통을 반복해서 겪어야겠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 내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적이다. 나는 지금 이 분위기에 압도돼 있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당시 사건 현장에 같이 있었던 에드워드 리가 살인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런 답변과 달리 과거 패터슨은 동료들에게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당시 1997년 이태원 햄버거집 살인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의 친구 최 모 씨는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바에서 리, 패터슨과 만났다. 패터슨은 그 자리에서 '내가 조중필을 죽였다'고 얘기했다. 칼을 들고 흔들면서 자신이 갱스터라고 자랑했다"며 "그 이후로도 패터슨은 스무 차례 이상 조 씨를 죽였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최 씨가 패터슨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서는 "범행 현장에 있다가 살인범으로 몰린 에드워드가 절친한 친구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 당시 패터슨과 함께 화장실에 있던 에드워드가 살인죄로 기소됐으나 1998년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이에 패터슨은 검찰에서 살인 혐의로 재수사를 받던 도중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당시 사건은 배우 장근석 출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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