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은 18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개발비 대비 최저 생산성(기술료 수입 등)과 연구개발비 부정적 수급, 원칙없는 인사 등을 지적했다.
윤 의원이 국민권익위 청렴조사과와 해수부 감사담당관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 기관들에 대한 공직기강과 청렴도가 공직유관단체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각 기관별 주요 미흡 사항을 살펴보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안전 및 직무교육 사항에서, 선박안전기수공단은 선박검사와 선박물품관리 선박보험검사에서 각각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해운조합은 시설물 유지관리보수, 면세석유 공급 등에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기술이전 및 기업지원에 있어 청렴의무가 요청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3-2014년 해수부 공직관리 업무 평가에서도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한국해운조합은 C등급,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D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자체감찰활동 및 기관장 관심도 등이 미흡하다고 평가받았다.
직원비리 징계현황 역시 대부분 견책이나 감봉 같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으며, 한국선급의 경우 징계 이후에도 회장조정이나 포상을 통해 감경해 주고 있어 징계로서의 효과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