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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 매각가 7228억 원 결의

박삼구 회장안과 차액 181억 불과…다음주 매각가 확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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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9.18 17:50:11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 금호아시아나 본관 건물. (사진=연합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금호산업의 매각 가격을 두고 줄다리기를 해 온 채권단이 7228억 원을 제시하기로 결정,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양자가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4일부터 55개 채권금융기관들로부터 7228억원의 매각 가격에 대한 찬반을 취합한 결과, 18일 75% 이상의 채권단이 동의를 표시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 측에 21일 결의된 가격을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채권단은 11일 55개 채권기관 실무자 전체회의를 열고 7228억 원의 매각 가격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9일 박 회장이 제시한 7047억 원의 매수가격보다 181억 원 높은 것이다.

채권단은 박 회장 측이 제시한 가격이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판단, 매매가격을 조금 더 올려 박 회장 측에 제안하기로 한 것.

앞서 박 회장 측은 9일 채권단에 주당 4만179원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는데, 이를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사들일 수 있는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인 1753만 8536주에 적용하면 7047억 원이 된다.

하지만 채권단은 박 회장이 제시한 가격보다 주당 1034원 높은 4만 1213원, 경영권 지분으로 환산하면 7228억 원을 제시하기로 했고, 18일 75% 이상의 채권단이 동의해 가결된 것이다. 

박 회장이 30일까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고 결정하면 주식매매계약이 맺어지고, 12월 30일까지 거래를 종료할 수 있다.

업계는 박 회장이 채권단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박 회장은 올해안에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의 핵심인 금호산업을 다시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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