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학재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구갑)은 18일 루원시티 및 인근 미개발지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청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시청사 이전 검토 지역에 루원시티를 포함시켜 달라며 단식에 돌입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날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재영 LH 사장에게 인천시청을 이전해 루원시티 및 인근 미개발지 활성화와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발주방식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루원시티 사업은 지난 6년 간 사업이 지체되면서 약 5천억 원 이상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 의원은 “루원시티 사업의 활성화는 LH가 추진하고 있는 청라‧검단‧영종지구의 다른 사업들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루원시티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청사와 같은 강력한 앵커시설의 유치가 필요한 만큼, LH가 인천시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 사장은 시청사가 이전하면 루원시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인천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의원은 시티타워 사업자 공모가 복합시설의 사업성 부족과 시티타워 설계상의 문제로 인해, 3차례나 유찰된 점도 지적했다.

시티타워 건립은 시행주체인 LH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 발주방식(통합발주, 분리발주)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LH가 인천경제청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결론 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