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9.17 10:58:58
중부대학교는 충남인삼산학연협력단이 농촌진흥청의 후원을 받아 공동으로 15일 충남 금산의 중부대학교 금산홀에서 '고려 인삼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경기 안성에서 개최한 '한중 FTA 대응 고려인삼 수출 경쟁력 강화 워크샵'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인삼관련 산·학·연 관계자 및 재배 농가, 관련 기업체 등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은 도은수 충남인삼산학연협력단장의 개회사에 이은 홍승용 중부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김영수 충남농업기술원장, 김시관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장, 임재욱 경기농업기술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올해 광역사업단으로 출발한 충남인삼산학연협력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도은수 중부대 한방제약과학과 교수는 이날 "기존 재배시설이나 제조시설 지원 등 하드웨어적인 것보다는 생산비용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지도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지도와 지원이 중요해졌다"며 "특히 품질과 가격, 효능에 있어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의 교육과 생산자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취임한 홍승용 중부대 총장은 심포지엄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건강을 위해서는 소식과 운동, 충분한 수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여기에 고려인삼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는 우리 대학이 고려인삼산업 발전에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참가자들에게 제안했다.
심포지엄 주제발표로는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 대책에 농림부 임재영 주무관, 할랄 인증을 통한 경기 인삼의 신시장 개척에 세종사이버대 이희열 교수, 충남 인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열처리기술 최적화와 관련해 중부대 이기동 교수, 인삼의 휘발성 성분과 그들의 이용 가능성에 대해 우송대 이규희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인삼경작자, 관련 전문가, 협력단 회원 및 관련기업 등 약 200여명이 참석, 침체된 인삼제품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앞두고 있는 인삼산업의 대응방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