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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대기업발(發) 추석경기, 그래도 상여금은 늘었네

중소기업 99만 3000원·대기업 111만 6000원…전년보다 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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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9.14 18:29:56

▲울산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추석 체감 경기는 여전히 냉랭하지만, 주요 대기업들의 직원 상여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8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추석 상여금 지급액은 지난해 99만4000원보다 3.3% 늘어난 102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평균은 111만 6000원, 중소기업은 99만 3000원으로 각각 3만 9000원(3.6%)과 1만 8000원(1.8%) 증가했다.

하지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3.2%로 전년 75.0%보다 1.8%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대기업은 2.5% 포인트, 중소기업은 2.2% 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들의 추석 연휴 쉬는 날은 평균 4.1일로 전년보다 0.3일 감소했다. 대기업 4.5일, 중소기업 3.9일로 전년보다 각각 0.1일, 0.3일 줄었다. 이는 올해 추석연휴가 주말과 모두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일 이상 쉬는 기업이 81.9%에 달했으며,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18.1%에 불과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76.7%)’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별도 휴가비 지급(17.0%)’, ‘정기상여금과 별도휴가비 동시 지급(6.3%)’ 순이었다.

한편,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해서는 응답한 기업의 69.5%가 전년보다 악화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48.2%에 비해 21.3% 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은 27%에 불과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안 좋았다. 

대기업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67.3%, 중소기업은 70.3%였다. 경기 악화 요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6%가 ‘세계 교역 규모 감소’를 꼽았고 ‘소비 부진(30.5%)’, ‘엔화, 위안화 등 환율 변동성 증대(15.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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