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의 소유가 됐다.
SK플래닛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컴즈㈜의 지분 51%를 IHQ의 신주 28.5%와 교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IHQ도 온라인사업 영위를 위한 투자 및 내부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SK컴즈 주식 2214만 8040주(51%)를 현금 1705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교환 결정에 따라 SK플래닛은 SK컴즈 전체 보유 지분이 64.5%에서 13.5%로 감소하게 되고, IHQ의 지분 28.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다.
SK플래닛은 “지분 교환은 SK컴즈의 성장발전을 고려하면서, SK플래닛의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로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이 SK컴즈를 IHQ에 매각함으로써 SK그룹의 지주회사 SK는 지분 이슈 하나를 해결하게 됐다. SK플래닛은 SK의 자회사인 SK텔레콤의 자회사, SK의 손자회사인데,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거나 경영권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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