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왼쪽 위)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대화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양건 노동당 비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사진제공=통일부)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이 24일 오후까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재개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홍용표 통일부장관과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겸 통일전선부장)간 남북고위급회담이 마라톤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남북은 군사적 충돌위기를 피하기 위한 해법을 놓고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장시간 치열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북측은 대북 심리전 방송의 즉각적인 중단과 확성기 철거를 요구하는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의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내 지뢰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협상 진행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재 합의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혀 이날 중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