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8.21 17:19:01
"공공시설 등 대피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군-경의 유기적 협력 필요해"
고양시가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24시간 대북위기관리 대응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차분한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21일 오전 9시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국지도발 관련 위기대응 매뉴얼을 보강했고, 페이스북이나 시 홈페이지, 고양TV 등의 매체를 통해 민방위 대피시설 및 안보 위기 시 시민대처 요령 등을 안내했다.
고양시는 지난 5년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을지훈련을 현실에 맞는 안전훈련으로 강화시켜 재난위기관리 대응매뉴얼을 실전에 맞춰 구축했고, 사이버 재난상황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시민참여와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고양시는 이번 북한의 포격 도발 직후 군‧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안전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정부 발표를 주시하고 차분히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며 "각종 공공시설을 비롯해 대피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안보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민대처 요령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배포한 시민 대처요령은 △ TV 등 방송을 통해 사태 추의를 주시하고, △ 가정과 직장 주변의 대피소 확인 및 유사 시 대피방법과(대피장소는 고양시청 홈페이지 www.goyang.go.kr 참조) △ 정부 발표 및 안내에 따른 침착한 대응요령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031-8075-2119)로 문의할 수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