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사진=연합뉴스)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에 삼성, SK, 두산 등 대기업들도 적극 참여의 뜻을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한국방문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관광 시장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온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이벤트로,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아시아나항공, 롯데호텔, 호텔신라, 신라면세점, 에버랜드,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SK텔레콤 등 항공사와 호텔,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쇼핑몰, 공연 기획사, 소상공인 업소 등 250여 업체와 3만여 업소가 이미 참여를 선언, 특별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면세점과 디지털프라자 면세 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과 전국 20여 시내 면세점에서 카메라·태블릿·로봇청소기 등 행사 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배터리팩·핸디청소기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9월 1일부터는 인터넷 면세점에서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면세 매장에서 카메라와 태블릿 행사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메모리카드를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전국 디지털프라자 면세 매장을 8월 말까지 기존 43개점에서 61개점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를 도입하고 외국인 응대 가능 직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다.
먼저, SK텔레콤은 세일 기간에 LTE 와이파이 모뎀 임대료를 면제해줄 예정이다.
SK네트웍스 산하 워커힐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5~10% 할인, 할인 쿠폰 제공, 입점 고객에게 SKT 와이파이 이용권 및 카지노 3만원권 행운칩을 증정하고, 워커힐 단독 기획 패키지 상품을 최대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SK네트웍스 패션 사업 부문은 타미힐피거, DKNY, 클럽모나코, 캘빈클라인, 스티브J&요니P, SJYP 등 패션 브랜드를 10% 할인 가격에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공식 이벤트 부스가 운영되는 동대문 두산 타워.(사진=연합뉴스)
두산그룹은 동대문 두타 광장을 중심으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다.
두산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동대문 쇼핑타운 두타 광장에 이벤트 부스를 설치했다. 두타는 두산 소유로 쇼핑몰과 더불어 그룹 본사가 위치해 있다.
두타 광장의 이벤트 부스는 외국인들에게 관광정보 제공, 통역안내 서비스, 스페셜 이벤트, 인터넷 서비스, 휴대전화 충전, 음료 제공 등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 공식 쿠폰을 제시하면 유명 디자이너 곽현주가 직접 디자인한 파우치와 두타 내 인기 매장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되는 쿠폰북이 제공된다.
두타가 제작한 전용 쿠폰을 제시해도 선물을 준다. 곽현주 디자이너의 파우치와 두타 내 매장 최대 60% 할인 쿠폰북, 한국 전통 디저트 전문점 음료 상품권이 들어 있다. 두타 전용 쿠폰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공식 웰컴키트 내에 들어 있다.
외국인 대상 추첨 이벤트인 ‘매직 박스’도 운영하는데 최소 1만원 경품부터 황금코인(금 10돈)까지 랜덤 상품으로 구성돼 경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