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총 6천527명을 특별사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모범수 588명에 대한 가석방, 서민생계형 보호관찰 대상자 3650명에 대한 보호관찰 임시 해제, 운전면허 취소를 비롯해 행정제재를 받은 이들에 대한 제재 감면 등 총 220만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면은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의 계기로 삼고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에서 경제인의 경우 김현중 한화부회장·홍동욱 여천NCC대표 등은 특사 명단에 포함됐으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최근 형이 확정됐거나 집행률이 부족한 자, 추징금 미납자 등은 특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패범죄와 강력범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사회물의 사범 등도 사면 대상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