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제70주년 광복절 하루 전인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언급하면서 이로 인한 경제효과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 사기 진작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올해 광복절은 광복 70주년이란 특별한 의미뿐만 아니라 국민 사기도 높이고 또 내수도 진작시켜서 경제활성화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서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하는 방안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조기에 확대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있지만 대체공휴일 1일당 금액으로 따지면 1조3천억원 정도, 고용유발은 4만6000명 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하는 연구가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임시휴일을 통해 사기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고 이번 계기에 억눌린 소비심리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6일 청와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담화에는 집권 후반기 국정구상 공개와 함께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매진 의지 등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